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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 일지를 다시 시작하며

v명월v 2019. 5. 29. 22:45

안녕하세요. 명월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시작한지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블로그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어디서 블로그 운영 10년 했다고 이야기도 못하겠네요..


10년정도 하다 보니 이게 패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2년 3년 주기로 「이번에는 블로그를 꼭 살리리라, 살리리라」생각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수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약 2년만에 다시 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블로그 글 전체적으로 손 보았고 글도 꽤 많이 썻습니다.


제 블로그의 주제는 프로그래밍입니다. 목표는 사실 많은 사람과 소통과 지식을 공유 혹은 공부를 하려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관리와 운영이 안되니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유저도 없고 글 내용도 점점 부실해져 가네요.

사실 프로그래밍은 시대에 많는 기법이 있었고 또 저의 실력도 예전보다 더 많이 좋아져서 지금의 제 입장에서 이전 글을 보기에는 거의 폐쇄가 아니면 답을 없을 정도로 내용도 부실해 지고 관리도 안되었었네요.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직업이 프로그램 개발 직군이라 시간이 지나 경력이 쌓여가면서 실력이 늘어가는데 이게 체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의 예전 글을 보니 확실히 실력이 늘었다는 게 보입니다.

예전 글들을 보면 참 쓸데없는 개발도 많이 하고 의미 없는 개발하면서 썼었네요. 참 남들이 보면 비웃을만한 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다 피가 되고 살이 된 경험들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살리고 싶었지만 지금 실정과는 맞지도 않고 다시 작성하려고 보니 시간도 너무 많이 들 것같아서 거의 절반 이상을 지워버렸습니다.


요즘에 다시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그 계기는 최근에 프로그램 주제로 된 커뮤니티를 찾다가 딱 제가 생각하는 커뮤니티가 없더라고요. 없는 건 아닌데 사람이 너무 적어서 글을 올려도 아무런 답신도 없거나 반대로 프로그램 관련 사이트인데 유머 게시판이지 않을까 하는 커뮤니티도 있었네요.

그래서 제가 커뮤니티를 만들어 봐야겠다라는 결심과 함께 우선 블로그를 살려야겠다라는 목표가 생겼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한 지 2달 조금 안 되는데 아직 부족한 게 엄청 많네요. 예전 글도 틀린 건 다 수정해야 하고.. 댓글도 답신조차 없는 댓글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살고 있는 데, 일본에 있는 동유모(동경 유학생의 모임)이라는 커뮤니티처럼 동개모(동경 개발자 모임)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 싶네요. 목표는 크지만.. 저도 직업이 있는 직장인이라 앞으로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응원과 관심은 댓글입니다.

2019년 5월 29일

명월일지